안녕하세요? 모친이 갑자기 곽병원에 입원하게 되어 2022/ 8/27(토) 처음으로 귀 병원을 방문한 보호자(딸)입니다. 어머니는 이전에도 복통으로 곽병원에 몇차례 입원하신 적이 있었으나 이번처럼 심하지는 않아서 서울에서 전화로 주로 안부를 물었으나 이번에는 기저질환(요추 추간판 탈출증, 당뇨 수치 상승) 악화로 심신이 불안정한 상황에 장염까지 겹친 상황이라 8/27 새벽에 서울에서 SRT 를 타고 내려가면서 상급병원으로 전원을 할까말까 고심하면서 곽병원으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그러나 곽병원에서 느낀 긍정적인 경험과 소소한 감동의 순간들이 모여 신뢰가 되었고 서울의 상급병원으로 전원은 불필요함을 바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한 몇몇 의료진에 대해 칭찬과 감사의 글을 전하고 싶습니다.

간호간병통합병동 간호사분께 새벽에 문의 전화를 드렸을 때 피곤한 기색 없이 친절히 응대를 해 주셨고 전화로 문의 드린 내용과 내과 과장님과의 면담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게 잘 인계가 되어 있었으며 제가 직접 3층 간호사실에 방문했을 때 이임정 간호사가 전동전실 절차에 대해서 친절하고 적극적으로 잘 응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2층에 주치의 면담을 내려갔을 때 여느 병원의 외래와 같이 대부분의 직원들이 너무나 정신없이 바빠 보여 말조차 걸기가 어려워 막막하게 두리번 거리는 저에게 김대원 간호사는 먼저 "어디 찾으세요?" 라며 관심을 보이고 친절히 안내를 해주었습니다. 바쁜 외래에서 근무하면서 먼저 고객에게 관심을 보이기란 쉬운 일이 아니기에 꼭 칭찬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뭔가 놓치는 게 있을 수 있지 않을까? 불신을 가지고 내과과장님을 뵙게 되었을 때 모친의 상태에 대해 너무도 자상하고 꼼꼼하게 잘 설명을 해 주셨고 저의 걱정은 기우라는 것을 바로 깨달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신경과와 정형외과 협진도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있었고 신경과 박승권 과장님도 환자의 상태나 Brain MRI & MRA 검사결과에 대해 전화까지 주셔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잘해 주셨고 퇴원시 신경과와 정형외과에서 소견서도 상세히 작성해 주셔서 어머니의 추후 재활치료를 받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폐쇄공포증으로 진정주사를 맞고 MR 검사를 받겠다고 하시는 어머니를 검사가 늦어질까봐 제가 어르고 달래고 있을 때, 장진식 영상의학과 실장님이 한번 해보시고 안되면 그때 진정주사 맞고 하는 걸로 하자며 설득해 주시고 마음 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도와 주셔서 진정주사 없이 무사히 검사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몇시간 남짓 곽병원에서 만난 모든 의료진들은 너무나 친절하고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으며 환자에 대한 인계나 협진도 신속, 정확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며칠 전 어머니는 퇴원하셨고 여전히 복통을 호소하시지만 점점 좋아지고 계십니다. 늦었지만 저희 어머니를 잘 돌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머니는 어디가 조금만 불편하시면 곽병원에 한 번 가볼까? 하셨는데 딸이 서울아산병원에 근무하지만 굳이 서울까지 안 오시고 경대병원도 영대병원도 아닌 곽병원으로 가시는 이유를 이제는 알겠습니다. 

귀 병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서OO 배상
seojee35@hanmail.net

# 환자명: 예OO 

# 방문일: 22/08/27(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