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을 바로 세우고 가정을 바로 세우고 나라를 바로 세우는 길, 言如其人.

박영석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님(2·28 민주운동기념사업회 회장, 前 대구 MBC 대표이사, 대구문화재단 대표이사)이 2월 6일 이른 아침 곽병원을 방문하여 말의 중요성과 더불어 말 잘 하는 방법 노하우를 알려주셨습니다☺

흔히들 유창하게 말을 잘한다고 하면 ‘말의 내용’이 훌륭한 것으로 생각하기 십상이지만 실은 의사 소통에 있어 말의 내용은 그 중요성이 7%밖에 차지하지 않고 비언어적인 요소 – 시각적 요소가 55%, 청각적 요소가 38%를 차지하고 있답니다. 말 열마디 스무마디 잘하는 것보다 온화한 표정 한번 짓는 것이 실은 더 호감을 준다는 사실! 환자를 대면해야 하는 저희에게 유익한 강의였습니다.

❤ 말의 중요성

중국 삼국시대 위나라를 무너뜨리고 진나라의 기초를 세운 사마의가 가장 좋아했던 한문자 성(誠)에도, 믿을 신(信)자의 말 언 (言)이 들어갑니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우리나라 속담도 있는데요, 천냥을 계산해보면 7천만원 상당의 금액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

곽병원 설립자 古 곽예순 박사님 또한 의사라는 직업인으로 살면서도 언어 사용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남의 말 좋게하자는 사회 운동을 하셨습니다.

❤ 말 잘 하는 방법

말의 내용보다 비언어적 요소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음색이 안 좋아도 표준어와 교양있는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이 음색이 좋고 비속어, 험담하는 말을 하는 사람보다 낫습니다. 결혼 정보회사의 한 조사에 따르면 비호감으로 느껴지는 상대로 대화 도중 스마트폰을 보는 사람이 1위를 차지했다고 하기도 합니다.

감추어진 자아를 여는 것이 소통에 큰 도움이 되며,

이 외에도 PREP, OBC, CSC, TEC, 이/각와 같은 말의 구조, KISS(Keep it simple and specific) 법칙과 같은 말 잘하는 비결 또한 알려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모임에서 마이크 잡고 말해야 할 때면 화장실 가는 척하면서 도망가기 바빴는데요 오늘 강의해주신 PREP을 잘활용하면 긴장이 덜 될 것 같습니다☺따뜻한 격려와 응원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