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곽병원 개원 70주년 앞두고 '우크라이나 평화캠페인' 펼치는 곽동협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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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병원, 운경의료재단 곽병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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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곽병원 개원 70주년 앞두고 '우크라이나 평화캠페인' 펼치는 곽동협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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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6 박진관 기자 pajika@yeongnam.com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최근 곽병원이 지역 일간지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배경으로 '평화' 광고를 전면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오는 4월10일 개원 70주년을 앞두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반대 캠페인을 펼치는 곽동협 곽병원장을 지면으로 만났다.

▶러-우 전쟁에 관심을 갖고 평화를 외치게 된 계기는.
"인간의 생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소중한 거다. 전쟁 중 숨진 천진난만한 어린이를 비롯한 민간인의 생명은 물론이고 군인 또한 누군가의 소중한 자식이고 남편이다. (참고로 현재 필자의 아들도 특전사 군의관으로 복무 중이다) 폭격을 받은 산부인과 병원은 말할 것도 없고 포로가 된 젊은 러시아 병사가 TV에 나와 '징집병인 자신이 왜 여기 있는지 모르겠다'고 울먹이며 어머니와 전화 통화하는 장면, 러시아 경찰이 모스크바에서 반전 시위대를 폭력으로 진압하는 모습에 분노를 금할 수 없었다."

▶이 전쟁의 원인은 무엇이고 결과는 어떻게 될 것 같은가.
"근본 원인은 푸틴의 인명 경시다. 전후 희생자에게는 확실한 배상을, 전범자들에게는 철저한 처벌이 따라야만 할 것이다. 그것이 정의다.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강자가 약자를 잡아먹는 야수적인 전쟁 범죄 행위가 반복될 것이다. 러시아는 결국 이 전쟁에서 승자가 되지 못한다. 전쟁은 이기더라도 국제사회에서 국가 위치는 급락할 것이다. 자신의 영토와 국민을 목숨 걸고 지키려는 우크라이나와 명분 없는 침략 전쟁에 동원된 러시아군은 사기와 전쟁 동기에 극명한 차이가 있다.

▶평화와 전쟁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본다. 우리가 러-우 전쟁에서 배워야 할 것은.
"70년전 윗세대들이 경험한 한국전쟁을 가슴으로 느끼게 된다. 분단과 강대국에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항상 전쟁의 위협에 놓여있다. 만약 우크라이나가 구소련의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고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면 과연 러시아가 침공했을까. 한미동맹은 강화하되 '미국이 어떻게 해주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는 것을 이번 전쟁을 보며 뼈저리게 느꼈다. 우리가 먼저 군사력과 경제력을 포함한 강력한 힘을 가지되 외교적으로 주변국과 평화롭게 공존하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싶다."

▶다음 달이 곽병원 개원 70주년으로 알고 있다.
"6·25전쟁이 한창이던 52년 4월10일 곽외과 의원으로 시작했다. 본원을 거쳐 간 모든 환자분들과 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코로나19 사태로 기념행사조차 거행하지 못하게 됨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대구에선 동산병원에 이어 도립병원인 경북대병원, 다음으로 역사가 오래된 병원이 곽병원이다. 순수 민간자본으로 설립돼 지역을 대표하는 2차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곽병원이 지향하는 가치나 의료정신은 무엇인가.
"70년을 지탱해온 원동력은 봉사 정신이다. 자발적인 모임인 '운경봉사단'을 중심으로 무료진료 등 의료봉사를 실천해왔으며 강제위안부피해자 할머니, 새터민·다문화가정·범죄피해자를 지원해 왔다. 이밖에도 여러 시민의식개혁 운동에도 앞장서 왔다. 특히 1984년 이래 '남의 말 좋게 하자'는 캠페인을 전개해왔는데 이번 대선에서 상대 후보와 가족에 대한 무차별적 흠집 내기를 지켜보며 상대방의 단점을 들추어 확대·재생산하는 선거전략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곽중에(느닷없이의 방언) 아프면 곽병원 가라"는 광고 카피가 재미있다.
"우리 병원에 오면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기에 나온 말인 듯싶다. '살고 싶으면 곽병원 (응급실)로 가라'는 말도 있었는데 어지간한 질병은 숙달된 의료진에 의해 쉽게 치료되기 때문이어서 생긴 말이라 생각된다. '곽병원 간호사는 선도 볼 필요 없이 결혼하면 된다'는 선친께서 항상 강조하시던 말로 본원 간호사의 인성교육이 그만큼 잘 되어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밖에 '신규간호사가 곽병원에서 버티지 못하면 우리나라에서 버틸 수 있는 병원이 없다'는 말도 있는데, 이른바 '태움문화'에서도 우리 병원이 비켜 서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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